정보센터

부동산 트렌드 쇼 관련하여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언론보도

최경환發 증시·부동산 훈풍, 與 선거 압승까지 영향

최경환發 증시·부동산 훈풍, 與 선거 압승까지 영향

- 외국인들 '바이 코리아'
배당확대 정책 중·장기 好材… 코스피 3000 전망까지 나와
개인 투자자도 지갑 열 기세, 예탁금 16兆… 연중 최대치

- 부동산 시장도 온기
서울·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4주 연속으로 매매가 상승
경제 회복 기대감 커져… '선거 압승 1등 공신' 분석도

보험회사 직원 박진희(39)씨는 지난 29일 점심때에 직장 동료와 함께 증권사에 가서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주식형 펀드를 샀다가 2011년에 큰 손해를 보고 판 후 주식은 들여다본 적이 없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펀드를 사는 것을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 박씨는 "'최경환 경제팀'이 들어오고 나서 증시가 쭉쭉 오르는 걸 보고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펀드를 샀다"고 말했다.

서울 사당동 S부동산중개소 강모(45) 사장은 이번 주말부터 떠나려고 했던 여름휴가를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올 들어 하루에 한 통조차 받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지난 주말부터 서너 통씩 걸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경환 효과' 덕에 증시와 부동산이 동시에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가라앉았던 투자자들의 심리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배당 확대 및 경기 부양 정책을 환영하는 외국인들의 뜨거운 '바이 코리아' 열풍 덕에 증시엔 불이 붙었고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溫氣)가 퍼지는 조짐이 있다.

◇최경환 효과… 외국인 '바이 코리아'

'최경환 효과'가 가장 화끈하게 나타난 곳은 주식시장이다. 코스피는 '박스권 탈출'의 심리적 저항선이라 여겨져 온 2050 선을 지난 29일 가뿐히 뛰어넘었고 30일엔 장중 2090 선까지 돌파하며 '21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거래일 기준 5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는 31일 0.3% 하락한 2076.1로 거래를 마쳤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배당 확대가 중·장기적인 호재여서 증시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 부총리의 배당 확대 정책을 주목하며 한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7월에 약 4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하락한 31일에도 한국 주식을 쓸어 담으며 49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최경환 경제팀이 배당 확대 정책을 확실히 밀어붙일 의지를 보이자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 대한 의구심을 풀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29일 '코스피 3000도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템플턴자산운용의 신흥국 펀드 책임자인 마크 뫼비우스는 29일 "정부가 배당 확대 의지를 발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반가운 뉴스"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3년 한국 증시가 박스권을 오가는 동안 외국 투자자들 사이에 '엑스(ex)-코리아'(한국은 빼고)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한국 주식은 외면당해왔다. 배당 확대를 내세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신흥국 펀드 등 외국의 중·장기 투자 자금이 한국으로 흘러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신흥국 펀드에서 한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다. 이 비중이 적정선으로 여겨지는 18% 정도로 올라갈 경우 약 30조원의 자금이 한국 증시로 더 흘러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재·보선 여당 압승 1등 공신?

개인 투자자들도 지갑을 열 기세다. 특히 배당주 펀드에 돈이 몰려 7월에만 2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순유입된 '신영밸류고배당 펀드' 등 배당주 펀드에 올해 초부터 지난 30일까지 약 4821억원이 유입됐다.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 놓은 '투자자 예탁금'은 16조784억원(29일 기준)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도 최경환 경제팀의 부양책에 화답하는 분위기다. 서울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이번 주(28일 기준) 0.04% 올라 7월 첫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1일 현재 5677건으로 여름철 비수기인데도 6월(5193건)보다 많아졌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아파트 1086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245건)의 4배로 늘었다.

경제가 살아나리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7·30 재·보선 여당 압승의 공신 중 하나가 '최경환 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직 경제 부처 장관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치권의 비생산적인 논쟁보다는 새 경제팀이 내놓는 현실성 있어 보이는 정책들에 유권자들이 표를 던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 같은 세간의 평가에 대해 31일 "새 경제팀에 대한 국민들 기대가 큰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조선일보(김신영기자,한상혁기자 / 2014.08.01)
이전글 [신문기사] 전국 월세가격 16개월 연속 하락… "집주인 월세선호에... 
다음글 [신문기사] [르포] 朴대통령 사저 인근 부동산 들썩…지금 봉은사... 

2024 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 사무국
㈜이도플래닝 대표자: 정성은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114 양평자이비즈타워 805호 (우. 07262)
T. 070-4006-8508/8110 F. 070-7545-8526 E. master@rtrendshow.com
서비스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사업자등록번호: 214-88-69829

COPYRIGHT 2014 ⓒ KOREA REAL ESTATE TREND SHOW.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