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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르포] 朴대통령 사저 인근 부동산 들썩…지금 봉은사로변 빌딩숲으로 탈바꿈

[르포] 朴대통령 사저 인근 부동산 들썩…지금 봉은사로변 빌딩숲으로 탈바꿈

“빌딩들이 매일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보면 알겠지만, 지하철 9호선 효과에 용적률 800% 적용을 받기 위해 서둘러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 일대가 전부 공사판이에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변 노선상업지(대로변의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섞인 땅)가 들썩이고 있다. 공실에 대한 부담 때문에 빌딩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3km 남짓 되는 대로변에 하루가 멀다 하고 빌딩이 새롭게 들어서고 있다. 대부분 5층 이하의 낡은 상업시설을 허물고,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해 업무용 빌딩을 짓고 있다.

◆ 9호선 연장 최대 수혜 상업지역

3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변. 허름한 한 건물을 보니 ‘본 건물은 신축으로 철거 예정입니다’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들이 붙어 있었다. 또 다른 건물에는 ‘18층 신축허가 완료’라며 토지 매매 광고가 걸려 있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저층 건물들은 대부분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이미 공사를 시작한 곳도 있고 완공된 곳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신축되는 대부분의 빌딩은 업무용 오피스, 상가, 오피스텔, 호텔 등이다. 실제 봉은사로변에 새로 신축 중인 빌딩만 30개, 신축이 예정된 빌딩은 20여개, 이미 준공한 빌딩도 20여개가 넘는다.
사실 봉은사로변은 서울 강남에서도 소외지역이었다. 지하철 2호선 테헤란로, 7호선 학동로 사이에 있었지만,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유동인구가 적다보니 테헤란로와 학동로에 비해 번화가라고 말할 만한 곳도 많지 않았다.

이 일대 부동산시장에 불을 지핀 호재 중 하나는 9호선 연장선 개통이다. 올해 말 개통이 예정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떠오른 셈이다.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다. 상업지 적용(용적률800%)허가 받은 빌딩이 약 2년 전 3.3㎡당 8000만원에서 지금 현재 평당 약 1억6000만원에 시세 형성됐다. 그나마 매물도 많지 않아 매매 호가는 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용적률 800% 신축허가 8월까지 적용돼 이전에 착공

강남 대로변 기준 11m 이내의 대지의 경우 지난 2012년 8월 이전에 건축허가를 제출한 상업지는 용적률 800%를 적용받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은 더 낮은 용적률 빌딩을 지을 수밖에 없다. 지난 2012년 8월 국토계획법 개정 전 건축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2년 내에만 건물을 착공하면 새로운 법과 상관없이 기존 허가에 따라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상업지역 비중이 컸던 대지의 용적률은 줄고, 주거지역 비중이 컸던 대지의 용적률은 늘어났다. 정부는 상업지역이 컸던 대지의 용적률이 줄면 건축주가 재산상 피해를 보기 때문에, 법 시행 전에 건축주가 지자체에 신축 허가(또는 신고)를 내면 현재의 용적률대로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게 했다.

따라서 법 개정 전인 2011~2012년 7월 말 사이에 허가를 받은 노선상업지 인근 빌딩들이 공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다. 물론 신축허가 연장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쉽지 않다. 부동산자산관리업체 이종근 대지에셋 변호사는 “최대 3~4년까지 연기할 수도 있긴 하지만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2012년 8월 이전에 허가를 받은 건축물들은 대부분 올 8월 이전에 공사를 시작해야 유리한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 사저 인근 주택도 수혜

이쪽 대로변 상가나 빌딩 가격이 급등하자 뒤편 주택도 시세가 함께 올랐다. 이 일대는 박근혜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이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 사거리(927정거장)~옛 차관아파트 사거리(928정거장)사이의 대로변 인근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사저가 있으니 아무래도 환경이 좋지 않겠느냐"며 "치안도 좋아지고, 여러모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김참기자 /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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