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분당 전세금 평균 3억600만원…전국 1위

분당 전세금 평균 3억600만원…전국 1위


전국에서 전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평균 3억600만원을 기록한 경기도 분당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평균 2억원에 달해, 다른 지역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내용의 2분기 부동산 소유권 취득 현황 및 상법법인 설립 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상법법인은 10개 중 6개가 수도권에 설립됐고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대부분 몰렸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2분기에 전세권설정등기된 전세금 현황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이 평균 1억95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1억1700만원), 대구(1억1300만원), 경기(1억1200만원), 울산(1억1000만원)이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도가 평균 전세금이 640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7100만원), 인천(7600만원)도 낮은 편에 속했다.

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균 전세금이 3억원을 웃도는 구(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3억600만원)와 서울 강남구(3억400만원) 2곳 뿐이었다.

서울 송파구(2억9400만원), 서초구(2억6900만원), 성동구(2억2900만원), 양천구(2억1700만원), 광진구(2억1만원), 중구(1억9700만원), 종로구(1억8400만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부산 해운대구(1억7200만원)는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전세금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2분기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71만8346건이었고 외국인 3425건, 재외국민 888건 등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중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취득건수는 전체의 0.4%인 3138건이었고 70세 이상이 4만753건으로 5.7%를 차지했다.



출처: 조선일보(박정현기자 / 2014. 0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