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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 참여하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시 부스에선 정부 실거래가 통계보다 한 달 빠른 부동산 통합지수 시스템 ‘KARIS(KAR Index System)’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시스템은 협회 소속 11만 공인중개사가 작성하는 실제 계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거래의 전반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협회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2000년대 초반부터 축적된 수천만 건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2008년부터 작성된 계약서와 확인설명서 약 4500만 건, 2013년부터 축적된 매물 정보 약 700만 건 등이 포함돼 있다. KARIS는 협회가 운영하는 한방 거래정보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최대 한 달 빠른 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실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는 계약을 하더라도 곧바로 거래 정보가 뜨지 않는다.
KARIS는 주택 통계뿐만 아니라 상업·업무 시설 거래량이나 임대료 등 실제 거래 데이터를 통해 협회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 정보도 제공한다. 협회 관계자는 “실제 계약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거래 동향을 분석할 수 있고, 다른 통계보다 거래 정보 반영이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 KARIS는 또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역별, 연령별 거래 현황과 시세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통계와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연령대별 매수·매도 현황이나 단지별 거래량 및 평균 단가 등 세분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협회는 KARIS의 정보 공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데이터 정확성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증 작업을 실시하고, 국토부 실거래 데이터와 비교 검증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KARIS 거래 정보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 입안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개선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수요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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