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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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미분양된 중대형 가구 찾는다면…아현·동탄·송도
7·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얼어붙었던 주택 매매 심리가 조금이나마 녹고 있다. 6일 닥터아파트는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 하반기 미분양 아파트를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다”며 수도권 지역 미분양 아파트들을 소개했다.
대부분 미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100㎡ 이상의 중대형 가구다. 입주는 시기별로 다르지만 서울의 경우 아현동, 논현동 등 입지가 좋은 곳에 잔여 물량이 나왔다.
서울에선 아현동에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다. 삼성물산(000830) (73,600원▲ 400 0.55%)과 대우건설(047040) (9,340원▲ 130 1.41%)이 아현3구역에 짓고 있는 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는 올 9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래미안푸르지오는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 아파트이지만, 공급 가구수가 유난히 많았고 중대형 가구로 이뤄져 미분양이 났다. 전용면적 114㎡ 가구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현대산업개발(012630) (36,800원▼ 200 -0.54%)이 아현동(아현1-3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현아이파크(총 497가구)는 130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됐고 이 중 약 30%가 잔여 물량으로 나왔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과 가깝다. 입주는 2017년 2월이다.
논현동에도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다. 대림산업이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아크로힐스논현(368가구) 중 전용면적 113㎡ 가구 중심으로 잔여 물량이 있다. 입주는 올 12월이다. 계약금은 7000만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다. 내년 3월이면 선정릉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된다.
동탄, 하남, 시흥에도 눈 여겨볼만한 미분양 물량이 있다. 동탄2신도시에 건설 중인 신안인스빌리베라(총 913가구)는 전용 면적 101㎡ 위주로 약 40% 가량의 잔여 물량을 분양중이다. 2015년 10월 입주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총 875가구 규모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짓고 있다. 이중 15% 가량의 잔여 물량을 분양중이며 2016년 7월 입주예정이다. 세종건설이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건설하고 있는 배곧 골드클래스(690가구)는 15%가 미분양됐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국제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배곧신도시 개발이 덜 되어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호반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1834가구 규모의 송도 호반베르디움을 짓고 있다. 전체 물량 중 35% 가량이 미분양됐고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호반베르디움 인근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고 주요 명문대학의 글로벌 캠퍼스도 들어선다.
LH공사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224번지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해 전용면적 59~84㎡, 총 792가구 규모로 간석휴먼시아 2단지를 짓는다. 일반분양 362가구 중 약 40% 가량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입주는 올 11월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드는 모습이어서 미분양은 앞으로 꾸준하게 줄어들 전망이다”라면서 “다만 잔여물량이 있다는 것은 단점도 있는 것인 만큼 미분양 원인과 계약조건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박정현기자 /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