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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부동산라운지] 오피스 공실률 업체마다 천차만별…왜?

공실률이란 건물이 얼마나 비어있는지를 나타낸다. 주로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임대 수요가 높아져서 공실률이 낮아진다. 특정 지역이나 건물의 공실률이 높을수록 임대 수요가 적거나 경기가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피스 공실률은 주요 오피스 타운의 임대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 지표로 여겨진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주요 부동산 자산관리업체들은 서울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을 집계해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이 집계하는 서울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1.8%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 14.5%에 비해 소폭 낮아진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상가 임대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10.4%를 기록했다.

교보리얼코가 조사한 2분기 서울 공실률은 8.64%로 집계됐다. 한화63시티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8.0%로 더 낮았다.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메이트플러스는 올 1분기 기준으로 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업체에 따라 통계 결과가 다른 것은 조사 표본과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전국의 6층 이상 임대면적이 50% 이상인 업무용 빌딩 824동을 표본으로 해 공실율을 집계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에 위탁, 감정평가사와 전문조사자 230명이 직접 방문해서 조사하고 임대인·임차인을 면담해서 조사했다.

한화63시티는 서울 지역에서 연면적 3300㎡ 이상 총 757개 오피스 빌딩(올 2분기 기준)을 조사했다. 조사 방법은 임대 담당자를 전화·방문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화63시티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2013년 1분기 7.6%, 2분기 7.5%, 3분기 7.7%, 4분기 7.8%, 올 1분기에는 8.3%으로 집계됐다.

교보리얼코는 연면적 3300㎡ 지상 5층 이상 건물 총 765개 건물을 대상으로 했다. 오피스 빌딩의 등급별로도 공실률에 차이가 있다. 이 회사는 연면적 3300㎡ 이상 오피스 빌딩을 연면적 기준으로 프라임급, A급, B급, C급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실률이 임대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통계가 천차만별인 원인 중 하나다. 한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자산관리업체들은 대형 건물 임대를 대행해주고 홍보·컨설팅을 해서 돈을 벌어들인다”며 “고객(건물)이 많은 지역의 공실률이 높게 나오면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치를 조금씩 부풀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목 좋은 지역에 있는 건물의 공실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면 임대 시장에서 해당 건물에 대한 평판이 안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메이트플러스는 수치가 유난히 낮다. 메이트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지역 공실률은 2013년 3분기 5.4%, 4분기 5.5%, 올 1분기에 6.3%를 기록했다. 이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처럼 최근 1~2년간 신규 공급된 건물은 공실률 집계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아서다. 매머드급 신축 건물들이 갑자기 집계 대상에 포함되면 공실률을 왜곡시킬 수 있다.

또 다른 부동산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건물이 신축되면 공실률에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신축 건물을 제외한 공실률을 집계해 통계의 일관성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특정 건물 1동으로 인해 공실률이 오른다고 해서 그 지역 전체의 시장 동향을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박정현기자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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