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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쇼를 방문하면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과 주택 공급 계획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해 1기 신도시 재건축, 향후 주택시장 트렌드를 이끌 고품질 주택을 주제로 트렌드쇼 내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 공급 추진 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인천계양,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5개 지구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는 GTX 등 빠른 교통으로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정부는 3기 신도시에서 올해 안에 총 1만 가구를 착공해 2026년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선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 및 정비 사업 컨설팅이 가능한 ‘미래도시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한다. 도시정비사업과 관련 상세 정보를 제공하여 관심 있는 관람객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듈러 주택 등 기술 혁신을 수반한 새로운 유형의 미래 주택 전시도 이뤄진다. 스마트홈 기술 설명과 더불어 층간소음 저감 방안 체험 전시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건물만 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분양받은 사람은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만 갖는 방식이다. 합리적인 분양가, 최장 80년까지 안정적인 거주, 쾌적한 입지 조건, 공정 90% 완료 시점 이후 분양을 진행하는 후분양제, 고품격 설계 및 자재 적용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고덕강일3단지 1차 사전 예약에서는 500가구 모집에 2만여 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40대1을 기록했고, 2차 사전 예약은 590가구 모집에 1만1000여 명이 몰려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는 올해 하반기에 건물만 분양주택을 고덕강일3단지와 마곡 10-2BL에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도보로 10분 이내에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등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스에서는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심전세 앱은 전세 사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정보 비대칭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해 2월 출시된 전세 사기 예방 플랫폼이다. 주택 시세와 위험성 진단 서비스, 임대인 체납 여부 및 보증 가입 금지 여부, 1:1법률 상담, 전세 계약 단계별 셀프 체크 리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세 계약 단계별 유의 사항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보증이행 청구 시 진행 현황도 앱을 통해 알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반 국민과 기업이 쉽게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realestate.kr)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민간 수요가 높은 부동산 데이터 170여 종과 이용자 편의 서비스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최근 건설업계의 큰 화두인 공사비 증액 관련해 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제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동산원 부스 현장에선 공사비 검증 및 공사비 계약 사전 컨설팅 관련 상담이 가능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수변도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새만금2권역 복합개발 용지 내 6.2㎢(190만평)의 면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이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새만금 수변도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물류·크루즈 등 기업 활동을 촉진시키고, 기업 지원 특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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