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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분위기예요. 내년 상반기엔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뚜렷할 전망입니다.”
고종완<사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지난 10일 본지와 만나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에선 아파트 값 상승 폭이 커질 것”이라며 “무주택자나 갈아타기를 원하는 실수요자는 지금이 주택 마련 적기”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은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16주 연속 오름세고, 매주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고 원장은 “올해 초 정부가 금리 연 1%대 신생아 특례 대출을 시행하면서 MZ 세대가 집을 사기 시작한 게 촉매가 됐다”면서 “주택 공급 선행 지표인 인허가 물량이 급감해 무주택자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3%대까지 내렸기 때문에 아파트 매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는 얼마나 이어질지 묻자 고 원장은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판다’는 오랜 투자 격언을 얘기했다. “서울의 전체적 집값 수준은 무릎 언저리로 보이지만, 강남과 용산·성수동 같은 인기 지역은 이미 무릎 위로 한참 올라왔죠. 오른 곳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아직 무릎 수준에 머무는 지역이나 단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는 “아직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 북부 지역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는 곳이면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충남 천안·아산을 꼽았다.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반으로 퍼진 뒤 천안·아산까지 미치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살필 점으로는 입지를 꼽았다. 그는 “건물은 결국 낡고 없어지지만, 땅은 남는다”며 “입지만 좋다면 아파트가 아닌 빌라라도 가격은 오르기 마련”이라고 했다. 고 원장은 다음 달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2025년 투자 가치로 본 살 집 팔 집’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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