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할 아파트, 청년 ‘내 집 마련’ 전략 등 ‘꿀팁’ 가득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3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선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전문가가 대거 출연해 관람객들 앞에서 고품격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하반기 주택 시장 흐름을 상세하고 알기 쉽게 전망하는 특강부터 재개발·재건축, 청약, 부동산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맞춤형 재테크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청년층을 위한 ‘내 집 마련’ 특강도 마련돼 20·30세대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그래픽=백형선

◇하반기 주택 시장 흐름 한눈에
 

올해 부동산 트렌드쇼의 첫 강연자로 나서는 신현강 부와지식의배움터 대표는 ‘하반기 부동산 투자 철칙: 역전세난에 흔들리지 마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부룡’이란 필명으로 활동 중인 신 대표는 부동산 관련 서적을 다수 출간했으며 ‘부지런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신 대표는 “정부가 전세 퇴거자금 대출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고,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이 반등하면서 역전세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진단하는 주택 시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정책 세미나도 개막 첫날인 21일 열린다. 정책 세미나 ‘주택 시장 동향과 윤석열 정부 2년차 주택 정책’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권혁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패널로 나서 전반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도 함께 출연해 정부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 등을 놓고 대담을 펼친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투자 전략도 비정상의 정상화: 다시 규제지역을 주목하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 대표는 2020년 이후 집값 상승기 때 부동산 시장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졌다. 이 대표는 “과거 5년간 각종 규제로 인해 혼란스럽던 시장이 앞으로는 본래 모습을 찾아가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혼돈 속 투자 키워드는 ‘변동성’, 지금 사야 할 아파트는?’을 주제로 강연대에 선다. 김 소장은 “하반기부터 15억원 초과 아파트로 옮겨가는 ‘갈아타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등 자산 시장 전반의 흐름을 짚어보는 전문가들의 토론 대결도 준비돼 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와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하반기 자산시장 향방, UP or DOWN?’을 주제로 대담을 펼친다.
 

◇청년층 ‘내 집 마련’ 꿀팁 전수
 

이번 트렌드쇼에선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특강도 준비돼 있다. 유튜브 채널 ‘놀라운 부동산’을 통해 약 2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정형근 놀부TV·제이피크루 대표는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과 함께 ‘청년 부동산 토크쇼, 이번엔 내 집 마련해도 되나요?’를 진행한다.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20·30세대를 위한 체크리스트, 절세 전략과 유망 투자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전히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청약 시장에 대한 강연도 마련했다. ‘월용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월용이가 알려주는 청약 Q&A’ 강연에서 향후 유망 청약 단지와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부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유망 투자처로 떠오른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해선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규제 풀리는 재개발·재건축, 돈 되는 투자처 찾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 미래를 진단하고, 유망 투자처 10선을 소개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철도·고속도로 등 신설 교통망과 역세권 투자 해법을 공개할 예정이다.